릿드의 하츠네 미쿠

** 원문 => http://bachelors.moura.jp/?p=921
** 인터뷰 (1/4) => 미쿠송 작곡가 'doriko'씨 인터뷰 (1/4)



처음에는 친구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작곡을 시작함

BBN(이하 B) : 어째서 이름이 두 개인가요?

doriko(이하 d) : 오타쿠 친구의 폰 대기화면에 머린가 팔이 드릴인 소녀라는 수수께끼 일러스트가 있었는데 여럿이서 '나가미네 도리코씨'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며칠후에 친구 블로그에 글을 적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려고 '도리코'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썼죠. 그걸 인터넷상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시디를 낼 때 '정말 아티스트명을 'doriko'로 할꺼야?'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여태까지 그걸 써오기도 했고 새삼스레 뭐로 바꿔야 할 지 모르겠네요(웃음).

또다른 별명인 '키리땅P'는 제가 지은 게 아니에요. 맨첨에 발표한 곡이 크리스마스송인데 후렴에 '키리딴포(음식이름)'라고 쭉 이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어느날 태그에 '키리땅P'라고 적혀있길래 '아아. 그렇구나.'라며 태그를 고정시켰죠(웃음). 그리하여 저 스스로 줄곧 사용하고 있는 것이 'doriko'고, 다른분들이 지어주신 이름이 '키리땅P'입니다.

B : 음악은 언제쯤부터 하고 계신건가요?

d : 6살 쯤부터 피아노를 배웠습니다. 배웠다기 보다 야마하의 음악교실이라 모두함께 노래하거나 엘렉톤(전자 오르간)으로 합주하거나 했죠.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한다라고 하기 보다 음악으로 논다라는 분위기였지만요. 하지만 그게 즐거웠어요. 발표회가 1년에 한번 있었는데 그룹 단위로 합주를 했어요. 그 때 난생처음 드럼을 했습니다.

그 경험이 '사람들과 음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즐겁다'라는 것을 가르쳐줬어요. 그래서 중학교 때 친구가 '밴드 안할래?'라고 했을때 '할래할래~'라며 찰싹 달라붙었죠.

B : 밴드에서는 무엇을 하셨는지?


d : 드럼을 했습니다. 음악교실에서 한번 만져보기도 했기 때문에. 친구들간에 '밴드 하자!'라는 느낌으로 모였었기 때문에 굉장히 서툴렀습니다(웃음).

B : 작곡도 그 무렵 시작하셨습니까?

d : 밴드를 할 때 모두 잘하지도 않으면서 폼잡고 싶어서 '오리지널 같은 거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됐죠. 그래서 '내가 만들어 볼게' 하면서 간단한 녹음기능이 딸려있는 전자 피아노로 작곡해서 들려줬습니다. 그게 아마 남에게 들려준 첫작품일거예요. 들려주니까 '뭐야, 그거?'라는 반응. 그때 상당히 쇼크먹었어요(웃음).

머릿속에서는 더욱 멋진 작품이 돼있었지만 그것을 아웃풋 하는 수단이 전혀 없었죠. 그래서 고등학생이 되면 작곡기기를 사야지하고 맹세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작곡을 시작한 계기는 친구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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