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드의 하츠네 미쿠

** http://bachelors.moura.jp/?p=921
** 막상 번역해보니 분량이 많아서 3등분에서 4등분으로 변경했습니다^^; <-


음악이 멀리

B :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터는 어떤 음악활동을 하셨습니까?

d :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경음악 동호회에 들었습니다. 선배가 굉장히 실력이 좋아서 동경하기도 하고 자극을 받았죠. 작곡 키트를 사서 컴퓨터로 작곡하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네요. 하지만 어느쪽이냐면 저는 밴드로 라이브하는 것보다도 곡을 하나 제대로 만들어서 그것을 사람들이 들어주길 바랐어요. 그래서 실제로 드럼 연습보다도 노트를 찍어 넣으며 음악을 만든 시간이 더 많았을 겁니다. 찍어 넣기 콩쿨에 응모한 적도 있어요.

B : 프로가 되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나요?

d : 프로까지는 안되더라도 뭔가 음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지만 저에게 그렇게 재능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평범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음악만 했었기 때문에 열심히 재수해서(웃음). 저는 소위 말하는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지 못한 것 같아요. 대학교까지 통학시간이 편도 2시간 정도였기 때문에 동아리도 들었다가 바로 그만뒀고 마음이 맞는 사람도 그다지 만나지 못했죠.

옛날 친구들은 제각기 다른 대학에 가서 그쪽은 그쪽대로의 생활이 있고. 밴드 같은 거 하려고 해도 컴퓨터로 곡을 만들어도 발표할 장소가 없고. 자연스럽게 음악이 멀어졌어요. 그래서 대학교 다닐때 수업에는 착실히 임했어요. 거의 풀(full)로 학점을 땄었죠(웃음). 그냥 음악을 안하게 돼서 대학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은 좋지만 결국 그 외에 하고 싶은 것도 없었어요.


'하츠네 미쿠'와의 운명적인 만남

B :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는?

d : 2007년 9월에 '하츠네 미쿠'가 발매되었습니다. '드디어 보컬까지 찍어 넣을 수 있게 됐나'라며 흥미는 있었지만 살 정도까지에는 이르지 않았죠. 그때부터 2개월 정도 지났을 때 친구가 '어? 너 '하츠네 미쿠' 안샀냐?'라길래 '역시 사는 게 좋으려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좀 휩쓸린다는 느낌입니다만(웃음).

그런데 그 다음날에 컴퓨터가 고장났어요. 그래서 컴퓨터 가게에 갔는데 '하츠네 미쿠'가 '지금 유행!'이라는 현수막과 함께 컴퓨터 모니터에 떠 있었어요. '아아 이건가'라고 생각하며 '컴퓨터를 바꾸면 스펙도 올라가니 사볼까나'라는 별다를거 없는 기분으로 샀죠.

B : 길 모퉁이에서 토스트를 입에 문 미소녀와 우연히 부딪혀버리는 것 같은 상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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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드의 하츠네 미쿠
요즘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음성합성 소프트웨어인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를 정체성으로 하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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