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드의 하츠네 미쿠




제가 예전에 미쿠미쿠자스락등록사건에 관한 포스팅을 할 때 오스터씨의 성명을 번역하면서자스락에 등록을 안할 경우 노래방에 노래가 서비스는 돼도 작자에게 배당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요즘 보컬로이드송들이 물밀듯이 노래방에 입성하면서 이와 관련된 글이 올라왔네요.

http://vocaloid.blog120.fc2.com/blog-entry-2267.html

평소에도 보컬로이드와 관련된 질 높고 유용한 소식들을 제공하고 있는 '하츠네미쿠미쿠'라는 사이트입니다. 이 곳의 설명을 요약하자면 이러합니다.

원래 어떤 노래를 작곡한 P가 받을 수 있는 요금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녹음료연주료인데요, 녹음료는 미미한 액수로서 세금이나 수수료 등으로 상쇄되는 정도랍니다. 그래서 사실상 기대를 걸 수 있는건 연주료인데 이건 조이사운드(노래방 회사)가 노래방에 청구하여 P에게 분배하는 게 아니라 자스락을 비롯한 일부 저작권 관리 단체가 징수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보컬로이드송은 자스락에게 권리를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작곡자가 노래방에 개인적으로 돈을 청구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돈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죠.

필자는 이런 말로 글을 마치고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히트를 치게 되면 벨소리 서비스 등 다른 사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으니 노래방을 프로모션 수단으로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거죠.

하지만 돈 버는게 목적이라면 당장 자스락과 신탁 계약을 맺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자신의 노래를 노래방에 입성시킨 P들도 이 점을 당연히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노래방에서 노래가 아무리 많이 불러져도 자신에게 수익이 없는 것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저작권 단체에 등록할 경우 초래되는 비판이 두려워서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돈이 얽히지 않는 어디까지나 순수한 취미로서의 창작활동을 지향 하거나 금전적 이득보다는 팬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인터넷상에서 2차 창작을 하고 오프라인에서 연주 등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러는 사람도 적지 않음을 예전 자스락 사태때나 어제 나온 '니코동에서 유래한 상품화'에 관한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같이 배금주의가 팽배해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런 마음가짐은 정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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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음성합성 소프트웨어인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를 정체성으로 하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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